자유게시판 (상세보기)
제목 | CTS 말씀큐티 - 여호와의 인자 (삼상 20:12-23) |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10.24 12:48:26 | 조회수 | 7,082 | |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펑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13절).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인 사울 왕의 악한 계획들을 사전에 다윗에게 알려 다윗으로 하여금 사울로부터 무사히 피신하도록 돕겠다는 맹세입니다. 사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권이 자기 아버지에게서 다윗에게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요나단이 이미 깨닫고 있었음을 뜻합니다(14-15절, 23:17).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14절). <여호와의 인자>(헤세드 예호와)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계약적 사랑을 뜻합니다(8절). 요나단이 여기서 이 말을 한 것은 자신과 다윗 사이에 맺은 언약 관계를 다윗으로 하여금 새삼 상기하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을 돕고 다윗의 필요를 제공하면서도 오히려 겸손히 <여호와의 인자>를 당부하며 청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인 사울 대신 다윗을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있었다는 뜻이며 그런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했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버리지 말라>(15절). 실로 요나단의 믿음은 대단했고, 그의 신앙 인격 역시 탁월했음을 거듭 확인시키는 대목입니다. 실제 요나단의 이런 간청으로 인해 후에 그의 후손들은 다윗으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삼하 9:6-7). 요나단은 <자기의 생명을 사랑함 같이 다윗을 사랑>(17절) 했습니다. 그랬으므로 다윗도 맹세를 거듭하며 요나단과 맺은 언약들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본문 17절 말씀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요나단이 다윗의 집>(16절)과 언약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간략히 정리해 보십시오. -요나단이 다윗과 만나기로 한 은밀한 장소 <에셀바위>(19절)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주님, 다시 한 번 요나단의 위대한 믿음과 신앙 인격에 감복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그는 이미 모든 사정과 더는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 사울 왕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이루어지고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했기에 다윗에게 자신에 대한 <여호와의 인자>를 당부하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믿음과 신앙 인격을 오늘 저희도 함께 배우고 또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